경기도민 72% "위 프로젝트, 학생 심리 위기 대응에 효과적"

박종대 기자 2024. 8. 29.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Wee) 프로젝트'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72%는 정서불안, 폭력, 학교 부적응, 일탈행동을 보이는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 프로젝트가 학생의 마음 건강 증진과 심리적 위기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교육청, 1200명 설문…지원 대상 확대 필요성 긍정적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Wee) 프로젝트'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72%는 정서불안, 폭력, 학교 부적응, 일탈행동을 보이는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 프로젝트가 학생의 마음 건강 증진과 심리적 위기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1차 안전망인 클래스와 2차 안전망인 위 센터에 75% 내외의 긍정적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다.

[수원=뉴시스]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행 위기 학생에서 모든 학생으로 위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의 81%가 필요하다고 인식했으며 41%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인식 개선(25%) ▲학교 상담실 및 전문상담교사 배치(24%)가 최우선으로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학교 상담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및 환경 지원(15%) ▲학교 상담 지원 제도 및 법률 개선(14%)이 나왔다.

위 프로젝트 3차 안전망에 해당하는 기숙형 위 스쿨, 가정형 위 센터, 병원형 위 센터 등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87%가 긍정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외 모든 학생 대상 선별검사 실시(21%) ▲학교 내 위 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20%)가 선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원=뉴시스]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 협의회.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병원 진료, 전문기관 상담비 지원 등을 하는 정책과 관련해 도민 93%가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고, 이 중 60%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도입할 계획인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음 상태 기록 및 전문가의 해결책 제공 등(30%)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이어 챗봇,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23%)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생 정신건강 증진 정책의 효과에 대한 도민의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며 "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