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평촌명품마을 '9월 생태관광지'…체류형 사업추진(종합)

류형근 기자 2024. 8. 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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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이 환경부 지정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광주시 북구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을 '9월 생태관광지'로 선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달간 홍보한다고 29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심과 가까운 무등산 평촌마을의 숨겨진 생태관광명소가 국가로부터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지속 발굴·육성하는 등 생태도시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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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문화전당·반딧불이 볼거리 풍성
[광주=뉴시스] 환경부 선정 '9월의 생태관광지' 무등산 평촌명품마을.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구무서 기자 =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이 환경부 지정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광주시 북구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을 '9월 생태관광지'로 선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달간 홍보한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생태관광지 '무등산 평촌마을'을 홍보영상, 카드뉴스, 블로그 포스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알릴 계획이다. 또 전국을 대상으로 유튜브, 블로그 등을 이용해 홍보할 지원자를 뽑아 평촌마을에서 자연을 깊이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1박2일 체류형 생태관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무등산 평촌명품마을은 무등산 원효계곡에서 흐르는 풍암천 상류지역에 위치한 4개 마을(동림·담안·우성·닭뫼)이다.

평촌명품마을 중심을 흐르는 풍암천에는 무등산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Ⅰ급)과 남생이(Ⅱ급) 등이 서식하고 있다. 마을 들녘에 있는 평모뜰에도 반딧불이, 풍년새우, 물자라가 사는 등 생태적 가치가 뛰어나다.

평촌명품마을을 품고 있는 무등산은 2013년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수달, 삵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총 4000여종 이상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해발 750m 이상의 산 정상부에 약 8500만년 전 형성된 서석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가 있다. 201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자연생태는 물론 지질학적 가치도 뛰어난 곳이다.

무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평두메습지는 삵, 담비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며 큰산개구리, 참개구리 등 여러 양서류가 집단 번식하는 서식지로 올해 5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광주=뉴시스] 환경부 선정 '9월의 생태관광지' 무등산 평촌명품마을 숲 체험.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9월에 광주를 방문하면 무등산 평촌명품마을 외에도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광주호 호수생태원, 풍암정, 원효사 등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반딧불이 생태관찰, 도예 및 농작물 수확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도 체험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평촌명품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인근의 분청사기전시관, 광주호 호수생태원, 환벽당, 소쇄원 등도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또 반딧불이 생태관찰, 도예체험, 농작물 수확 등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무등산 평촌마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정보와 연계 관광지, 추천 여행 일정을 담은 영상과 환경부에 근무 중인 청년인턴 체험기 등 각종 정보는 광주시·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도심과 가까운 무등산 평촌마을의 숨겨진 생태관광명소가 국가로부터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도심 속 생태관광 자원을 지속 발굴·육성하는 등 생태도시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3월부터 전국의 생태관광지역 중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특색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을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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