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무차별 공습 규탄…우크라 방어 역량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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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을 규탄하고 나섰다.
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는 28일(현지시각)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무차별 타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동맹국 약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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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을 규탄하고 나섰다. 동시에 이를 막아 내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방공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는 28일(현지시각)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무차별 타격을 강력히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동맹국 약속을 재확인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매일 러시아 미사일을 계속 요격해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방어 능력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공급과 지원을 필요로 한다"며 "최근 러시아 공격에 따라 동맹국은 오늘 우크라이나를 향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무기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라며 "이는 우크라이나가 전투 지속력을 유지하는 데에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해 나토 동맹국에 전황을 설명하고 우선 필요 사항을 요청했다.
지난달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나토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포대를 포함한 전략 방공체계를 추가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나토 회원국은 다음 해 최소 400억 유로 규모로 안보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독일 헤센주 비스바덴에 창설하기로 한 새 나토 사령부가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 3성 장군이 지휘하는 해당 사령부는 인력 700여 명이 상주해 우크라이나 물자 공급과 군사 훈련을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측 요청으로 이날 회의는 대사급으로 열렸다.
나토-우크라이나 협의회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설립하기로 결정돼 1년 넘게 기능을 이어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나토 회원국 대사와 우크라이나 관료가 협의회에 참석해 상황에 맞게 논의와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러시아는 연달아 우크라이나 전역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퍼붓고 있다. 지난 26일 러시아는 개전 뒤 최대 규모로 우크라이나 공습을 단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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