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태일 퇴출에도 후폭풍ing 'NCT 활동취소→은폐의혹까지' [종합]

이지현 2024. 8.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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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태일이 그룹 NCT에서 퇴출 당한 가운데, 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29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태일의 성범죄 혐의 관련 신고를 지난 6월 접수 받은 후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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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성범죄 혐의로 태일이 그룹 NCT에서 퇴출 당한 가운데, 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29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태일의 성범죄 혐의 관련 신고를 지난 6월 접수 받은 후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성인 여성으로, 해당 범죄의 시기와 내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표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전날인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하였다"고 태일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갑작스러운 태일의 성범죄 혐의 사건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태일은 약 1년 만인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 '2024 NCT 127 8th ANNIVERSARY FANMEETING'에도 참석하는가 하면, 지난달 발매된 NCT 127 정규 6집 '워크(WALK)' 활동에도 참여했기 때문.

이에 팬들은 6월 사건 신고가 접수됐지만 사건을 은폐하고 약 2달간 활동을 이어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SM 측은 "당사와 태일은 이달 중순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태일은 28일 경찰조사를 받았다"라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태일은 갑작스러운 '팀 탈퇴' 뿐만 아니라 활동 중인 멤버들에게도 마지막까지 민폐를 끼치게 됐다. 26일 솔로 데뷔 앨범 '제이(J)'를 발표한 재현은 초동 판매량만 10만장을 돌파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날 예정된 팬사인회를 잠정 연기했다.

멤버 마크, 해찬의 영상통화 팬사인회도 연기됐다. 위드뮤 측은 "소속사의 요청으로 마크, 해찬 일정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됨을 안내 드린다. 빠른 시일 내 추후 진행 일시 재확인해 당첨자 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고 공지했다.

또한 태일의 탈퇴 발표 후 NCT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SM도 SNS 계정에서 '언팔로'하며 퇴출 당한 태일과의 손절을 했다.

한편 지난 2016년 NCT 멤버로 데뷔한 태일은 NCT 127, NCT U의 멤버로 활동해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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