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4403억 원 확보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8.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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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비로 총 4403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시설 등 복구를 내년 우기 전까지 신속히 추진하고 사유 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특별지원금 지원을 추석 명절 전까지 완료하겠다"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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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피해액 1624억 원 집계
재해복구 대상 1626곳 내년 우기 전 복구 마무리
서천군 비인면 복구 작업. 서천군 제공


충남도가 지난 7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비로 총 4403억 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과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시설 등 복구를 내년 우기 전까지 신속히 추진하고 사유 시설에 대한 재난지원금 및 특별지원금 지원을 추석 명절 전까지 완료하겠다"며 "수해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시설 복구는 하천 1685억 원, 소하천 813억 원, 산사태 347억 원, 도로 230억 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해복구사업 대상은 1626곳으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3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 1468곳은 내년 4월 말까지 완료하고 50억 원 미만 사업 150곳은 6월 말까지, 대규모 개선복구 사업 8곳은 호우 피해가 없도록 취약 구간을 우선 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복구 사업 추진 시 도내 건설업체가 100% 참여·시행하고 도내 생산 건설자재를 우선 구매 사용하기로 했다.

사유 시설에 대한 정부재난지원금은 406억 원으로 인명피해·주택·소상공인 분야 62억 원은 우선 지급했고 농업 분야 등 총 344억 원은 추석 명절 전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택 1083세대(전파 4세대·반파 33세대·침수 1046세대)에는 재난지원금 34억 원과 도·시군 위로금 46억 원, 재해구호협회 의연금 29억 원 등 총 109억 원을 이번 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과 도 재해구호기금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46억 9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 정부 재난지원금은 307억 원에 달한다. 도는 여기에 더해 특별재난지역 피해 시설 하우스 8㏊, 시설 작물 1120㏊, 특화 품목 162㏊에 110억 원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신속한 특별지원 농가 지급을 위해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한 농가 검증을 완료한 후 재해구호기금 55억 3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지난 26일 해당 시군에 집행했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이 피해 복구비 확보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에서는 지난 7월 8일부터 10일,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천과 논산을 포함해 최고 402㎜의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와 1624억 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4개 시군(논산·금산·부여·서천)과 3개 면(보령 주산·미산면, 당진 면천면)이 특별재난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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