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베테랑 지쳤다. 우승 청부사 외인 선발 ‘불펜 투입’, 염갈량 승부수 성공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준비한 '변칙 카드'가 성공할까.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KT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지난해 최강 불펜 전력을 자랑한 LG는 올 시즌 불펜이 얇아졌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7일 한 주를 시작하며 "29일과 30일 경기에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 거다. 에르난데스를 목, 금에 불펜으로 쓴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준비한 ‘변칙 카드’가 성공할까.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KT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을 한다. LG는 28일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4-1로 앞선 8회 필승조 김진성이 오윤석에게 솔로포, 황재균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불펜이 무너지며 연장 10회 4-8로 패배했다.
지난해 최강 불펜 전력을 자랑한 LG는 올 시즌 불펜이 얇아졌다. 미국 진출(고우석), 군 입대(이정용), 수술 후 재활(함덕주, 정우영) 등으로 필승조 숫자도 줄었다.
시즌 막판 1승이 중요한 상황이 되자, 염 감독은 변칙 카드를 준비했다. 7월말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7일 한 주를 시작하며 “29일과 30일 경기에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들 거다. 에르난데스를 목, 금에 불펜으로 쓴다”고 계획을 밝혔다.
LG는 이번 주 27~30일 4경기만 치른다. 주말부터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경기 일정이 휴식일이 있다. 27~30일 선발 로테이션으로 임찬규-최원태-손주영-엔스가 나가고, 에르난데스는 선발 기회가 없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3일을 쉬고 불펜 투수로 등판을 준비한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미국에서 뛸 때 불펜으로 주로 던졌다. 구원 투수 경험이 있기에 크게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목,금에 상황이 되면 2경기 다 나갈 계획이다. 선수와 이야기를 하고 결정했다”며 “확실히 잡아야 될 경기는 에르난데스가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그러면 1경기만 던지고 쉰다. 1이닝을 던지면 2경기 모두 등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펜의 유일한 필승조인 김진성이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부진하다. 더구나 김진성은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1이닝을 던져 3연투는 불가능하다.
지난 1월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8월 중순 복귀한 함덕주는 아직 몸 상태과 완벽하지 않아 1경기 등판하면 다음날에는 쉬어야 한다. 29일 김진성은 등판 불가, 함덕주는 27일 1이닝을 던졌고, 29일 등판하면 30일은 등판이 힘들다. LG가 29~30일 경기에서 리드를 한다면, 에르난데스의 불펜 등판이 승부수가 될 것이다. 마무리 유영찬까지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29일 LG는 손주영이 선발 투수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고 있다. KT는 고영표가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5.35를 기록 중이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