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박무빈의 2가지 초점, ‘외국 선수와 합’+‘가드진과 공존’
손동환 2024. 8. 29. 14:40
박무빈(184cm, G)이 2가지 과제를 이야기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이때만 해도, 현대모비스는 거칠 게 없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원했던 ‘수비-리바운드-공격 전개 속도’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서다.
그렇지만 서명진(189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빠진 후, 현대모비스의 상황은 달라졌다. 김지완(188cm, G)과 김태완(181cm, G) 등이 나섰지만, 두 선수 모두 시원하게 공격을 해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속공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이유.
그래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볼 핸들러를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신인 박무빈한테 기회를 줬다. 박무빈은 신인 티를 전혀 내지 않았다. 공격적이고 과감한 판단으로 현대모비스를 신나게 했다.
박무빈은 A매치 브레이크 직전까지 24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4분 9초 동안, 경기당 9.2점 4.4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무빈이 경기에 뛰었을 때, 현대모비스는 14승 10패. 특히, A매치 브레이크 직전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했다. ‘박무빈의 가세가 팀을 바꿔놨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박무빈은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 발목을 다쳤다. 그래서 늦게 합류했다. 그렇지만 다른 형들보다 체력적으로 비축을 했다. 그래서 복귀 초반에는 활력 있게 했고, 팀 성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개인 기록이 좋았던 것 같다”며 복귀 초반부를 돌아봤다.
그러나 박무빈은 A매치 브레이크 후 가라앉았다. 텐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장한 경기도 많아졌다. 정규리그 32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평균 기록(24분 32초 출전, 9.1점 4.3어시스트 3.2리바운드)은 준수했지만, 박무빈은 결국 신인왕을 따지 못했다.
페이스를 잃은 박무빈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조그만한 부상이 생겼고, 나 스스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개인적인 문제점도 노출했다”며 데뷔 첫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3~2024시즌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이때만 해도, 현대모비스는 거칠 게 없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원했던 ‘수비-리바운드-공격 전개 속도’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서다.
그렇지만 서명진(189cm, G)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빠진 후, 현대모비스의 상황은 달라졌다. 김지완(188cm, G)과 김태완(181cm, G) 등이 나섰지만, 두 선수 모두 시원하게 공격을 해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속공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이유.
그래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볼 핸들러를 애타게 기다렸다. 그리고 부상에서 돌아온 신인 박무빈한테 기회를 줬다. 박무빈은 신인 티를 전혀 내지 않았다. 공격적이고 과감한 판단으로 현대모비스를 신나게 했다.
박무빈은 A매치 브레이크 직전까지 24경기를 소화했다. 평균 24분 9초 동안, 경기당 9.2점 4.4어시스트 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무빈이 경기에 뛰었을 때, 현대모비스는 14승 10패. 특히, A매치 브레이크 직전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했다. ‘박무빈의 가세가 팀을 바꿔놨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박무빈은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 발목을 다쳤다. 그래서 늦게 합류했다. 그렇지만 다른 형들보다 체력적으로 비축을 했다. 그래서 복귀 초반에는 활력 있게 했고, 팀 성적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개인 기록이 좋았던 것 같다”며 복귀 초반부를 돌아봤다.
그러나 박무빈은 A매치 브레이크 후 가라앉았다. 텐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장한 경기도 많아졌다. 정규리그 32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평균 기록(24분 32초 출전, 9.1점 4.3어시스트 3.2리바운드)은 준수했지만, 박무빈은 결국 신인왕을 따지 못했다.
페이스를 잃은 박무빈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 체력이 떨어졌다. 그러면서 조그만한 부상이 생겼고, 나 스스로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개인적인 문제점도 노출했다”며 데뷔 첫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또, 박무빈은 프로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4경기)를 소화했지만, 박무빈은 경기당 14분 26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효율도 그렇게 좋지 않았다.
박무빈은 “체력적으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아예 다른 경기였다. 공수 전환 속도도 더 빠르고, 공 하나가 분위기를 결정했다. 나아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차기 시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느낀 것들을 전했다.
박무빈은 분명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렇지만 비시즌 훈련 한 번 하지 못한 신인이다. 데뷔 시즌을 좋은 자극제로 삼으면 된다. 다만, 프로에서 처음 맞는 비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박무빈은 우선 “지난 시즌에는 대학리그를 모두 치렀고, 드래프트 직후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과 마음 모두 지쳤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랬다. 물론, 그게 나의 부족했던 점이다. 앞으로 신경 써야 할 점이기도 하다“며 지난 비시즌부터 돌아봤다.
이어, “두 달의 휴가를 받았다. 첫 한 달 동안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휴식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 1달 동안, 비시즌을 위해 몸을 만들었다. 운동 없이 비시즌을 시작할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 구단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주셨다(박무빈은 구단의 지원 하에 크로스핏을 했다)”며 휴가 때 했던 운동을 설명했다.
계속해 “감독님께서 팀원 모두에게 ‘한 발 더 뛰는 체력’을 요구하셨다. 원래 모비스 운동이 힘든 걸로 유명하지만, 이번 비시즌 운동은 다른 팀보다 힘들다는 걸 느꼈다(웃음). 실제로 경험하니, 독보적으로 힘든 것 같다”며 비시즌 시작 후부터 8월까지를 돌아봤다.
8월까지 큰 탈 없이 지낸 박무빈은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방향을 훈련하고, 선수들과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외국 선수들과 맞춰야 하고, (한)호빈이형과 (서)명진이형, 옥존 등 가드진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실전에서 같이 맞춰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전을 위한 ‘조직력’과 ‘조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박무빈은 “체력적으로 슬럼프를 겪었지만, 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와 아예 다른 경기였다. 공수 전환 속도도 더 빠르고, 공 하나가 분위기를 결정했다. 나아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플레이오프를 경험했다는 것 자체가 차기 시즌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플레이오프에서 느낀 것들을 전했다.
박무빈은 분명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렇지만 비시즌 훈련 한 번 하지 못한 신인이다. 데뷔 시즌을 좋은 자극제로 삼으면 된다. 다만, 프로에서 처음 맞는 비시즌을 잘 보내야 한다.
박무빈은 우선 “지난 시즌에는 대학리그를 모두 치렀고, 드래프트 직후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과 마음 모두 지쳤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랬다. 물론, 그게 나의 부족했던 점이다. 앞으로 신경 써야 할 점이기도 하다“며 지난 비시즌부터 돌아봤다.
이어, “두 달의 휴가를 받았다. 첫 한 달 동안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오로지 휴식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 1달 동안, 비시즌을 위해 몸을 만들었다. 운동 없이 비시즌을 시작할 경우, 부상을 입을 수 있어서다. 구단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해주셨다(박무빈은 구단의 지원 하에 크로스핏을 했다)”며 휴가 때 했던 운동을 설명했다.
계속해 “감독님께서 팀원 모두에게 ‘한 발 더 뛰는 체력’을 요구하셨다. 원래 모비스 운동이 힘든 걸로 유명하지만, 이번 비시즌 운동은 다른 팀보다 힘들다는 걸 느꼈다(웃음). 실제로 경험하니, 독보적으로 힘든 것 같다”며 비시즌 시작 후부터 8월까지를 돌아봤다.
8월까지 큰 탈 없이 지낸 박무빈은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방향을 훈련하고, 선수들과 손발을 더 맞춰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외국 선수들과 맞춰야 하고, (한)호빈이형과 (서)명진이형, 옥존 등 가드진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실전에서 같이 맞춰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전을 위한 ‘조직력’과 ‘조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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