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돌 일었던 대구퀴어축제, 다음달 대중교통 전용지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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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권력간 충돌이 일었던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올해는 다음달에 치러진다.
29일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8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집회 신고와 별개로 지자체에 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야 축제를 진행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전용지구 내에서의 집회가 '불법 도로 점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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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권력간 충돌이 일었던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올해는 다음달에 치러진다.
29일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다음달 28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 퀴어축제는 매년 6월에 개최됐지만 주최 측이 지난해 충돌 관련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시기가 미뤄졌다.
행사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진행됨에 따라 이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의 노선 우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해 적법하게 신고된 집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올해도 버스 노선 우회를 대구시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행정대집행(강제 철거)을 시도했던 대구시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는 미지수다. 특히 법원이 지난 5월 대구시가 행사를 지연시킨 점에 대해 손해배상금 4천만원을 인정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현재 관련 재판은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집회 신고와 별개로 지자체에 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야 축제를 진행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전용지구 내에서의 집회가 '불법 도로 점거'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행사 당일 수백명의 공무원들을 투입했고, 집회 개최를 보장하려는 경찰력과 마찰을 빚었다.
한편 매년 퀴어축제 개최지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어 온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법원에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반대단체는 동성로 일대에서 퀴어축제의 문제점을 알리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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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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