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 무차별 공습에 맞서 우크라 군사지원 강화”

이현욱 기자 2024. 8. 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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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대사급 회의를 주재한 뒤 성명을 내고 회원국들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앞서 지난달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패트리엇 포대를 비롯한 추가적인 방공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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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에서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나토 제공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무차별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 대사급 회의를 주재한 뒤 성명을 내고 회원국들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매일 같이 러시아군 미사일을 요격해 셀 수 없이 많은 목숨을 구하고 있지만 방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증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해 최신 전황과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안을 설명했다. 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는 양측의 주요 위기 대응과 의사 결정을 위해 작년 신설된 장관급 협의체다. 이날 회의는 우크라이나 요청에 따라 긴급 소집됐다.

나토 회원국들은 앞서 지난달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요구해온 패트리엇 포대를 비롯한 추가적인 방공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군사 장비와 훈련을 조율하는 본부 역할을 할 새 사령부를 독일에 두고 3성 장군이 지휘하도록 하기로 했다. 새 사령부는 내달 공식 출범한다. 내년부터는 나토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일정 금액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갹출하는 방식으로 모두 합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지원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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