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아니라 박존? 이름 바뀔 위기에 다급 "아니 잠시만요"

정혜원 기자 2024. 8. 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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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행정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한글 성명 표기 방식을 성과 이름 순서로 통일한다고 밝힌 가운데, 가수 존박의 반응이 화제다.

표준안에 따라 행정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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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박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정부가 행정문서에 기재하는 외국인 한글 성명 표기 방식을 성과 이름 순서로 통일한다고 밝힌 가운데, 가수 존박의 반응이 화제다.

28일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대한 표준(안)'을 제정하고,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준안에 따라 행정문서의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존박은 해당 소식이 담긴 게시글에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는 댓글을 달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존박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정준하가 존박을 박존으로 부르며 "이름이 존이고 박씨인 거지?"라고 물은 바 있다. 이에 존박은 "이름이 존이고 성이 박이다. 밀양 박씨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대한 표준(안)'을 제정한 것에 대해 "행정문서상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이 다양해 외국인 본인을 확인하기 어렵고, 행정 비효율이 발생했다"라며 "표준안 제정에 외국인 주민이 200만명을 넘는 등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박존 어색하다", "존박 많이 당황스러울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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