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공' 김한별, 5언더파 선두권 올라 "다시 열린 투어, 첫 버디하고 짜릿함 느껴"

이태권 기자 2024. 8. 29.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표적인 '공격형 골퍼' 김한별(28·SK텔레콤)이 신설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한별은 2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4번째로 열리는 신설 대회로 지난 6월 김한별이 공동 7위에 오른 KPGA선수권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번 홀 러프에서 우드로 세컨샷하는 김한별. 사진┃KPGA제공

[양산=STN뉴스] 이태권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표적인 '공격형 골퍼' 김한별(28·SK텔레콤)이 신설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한별은 2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 남-서 코스(파72·7121야드)에서 열린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오후 조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2시 30분 현재 선두 이태희(40·OK저축은행)에 2타 뒤진 단독 2위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4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신고한 뒤 이어진 홀(파4)에서도 2온에 성공하며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전반 남은 파4홀 2곳에서 모조리 2온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김한별은 후반 들어 마지막 홀을 남기고 역시 파4홀에서 2온을 하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살려내며 이날 5타를 줄였다.

덕분에 김한별은 신설 대회인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남은 대회를 기대케했다.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눈에 띈다. 김한별은 올 시즌 3차례 톱10에 들었는데 그 가운데 2번이 신설 대회로 열린 KPGA클래식과 비즈플레이-윈더클럽 with 클럽72 대회였다. 나머지 대회는 지난 6월 이번 대회 코스에서 열린 KPGA선수권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4번째로 열리는 신설 대회로 지난 6월 김한별이 공동 7위에 오른 KPGA선수권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다.

징크스보다는 6주만에 재개된 투어에 더 짜릿함을 느끼는 김한별이었다. 휴식기간 지인들과 명랑 골프를 하는 한편 연습만 해서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졌다는 김한별은 "1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티샷이 러프에 빠져서 세컨 샷에서 우드로 공을 오른쪽으로 강하게 휘게끔 쳐야 2온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그린에 공을 올려서 '이게 투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짜릿함을 느꼈다. 결국 버디까지 만들어냈다. 다시 투어가 시작된 것을 새삼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한별은 "오늘 사실 페어웨이 안착률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러프가 길다고는 해도 웨지 플레이가 가능해서 부담없이 플레이했다. 덕분에 보기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닥공'골프를 펼쳐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섣불리 욕심은 내지 않았다. 김한별은 "선두권에 올랐지만 우승을 의식하면 나올 기량도 안 나오는 것 같다. 바람이 불어서 조금 잘 이용해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톱5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다만 올 시즌을 마치면 군대에 가야한다. 군대에 가기전에 우승을 한번 꼭 해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