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엔 부대사 "시리아에 외국군 불법 주둔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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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솽 유엔(UN)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시리아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서 외국 군대의 불법 주둔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겅 부대사는 "중국은 이스라엘에 시리아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하고 시리아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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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미군의 시리아 내 공습 등 겨냥한 듯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겅솽 유엔(UN) 주재 중국대표부 부대사가 시리아를 향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서 외국 군대의 불법 주둔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겅 부대사는 이날(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진행한 시리아의 정치적·인도적 문제에 대한 공개회의에서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겅 부대사는 "중국은 이스라엘에 시리아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최대한 자제하고 시리아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 군대가 시리아에 불법적으로 주둔하는 것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역외 강대국이 지역 정세 완화를 촉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같은 날 레바논 베이루트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간 고속도로에 있는 차량을 공습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고위 간부인 파리스 카심 등 4명을 사살한 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은 지난 23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을 통해 알카에다 관련 무장세력 소속 고위 지도자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겅 부대사는 "시리아 정부의 강화된 대테러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국제사회가 국제법과 안보리 결의에 따라 무관용 태도로 시리아 내 테러세력 퇴치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인 제재와 불법적 자원 약탈은 시리아의 경제 회복과 사회 발전 능력을 심각하게 약화시킨다"며 "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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