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년 상반기 1개월 이상 지나 발견된 고독사 4000명 육박

강구열 2024. 8. 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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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올해 1∼6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뒤 1개월 이상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고립된 생활 양상, 고독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평가다.

NHK방송, 요미우리신문에 에 따르면 일본 경찰이 올해 1∼6월 반년간 검시를 실시한 10만2965만 명 중 '자택에서 발견된 1인 가구'는 3만7227명으로 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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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올해 1∼6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뒤 1개월 이상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고립된 생활 양상, 고독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수치라는 평가다.
지난 28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노인들이 그늘을 찾아 쉬고 있다. AP연합뉴스
NHK방송, 요미우리신문에 에 따르면 일본 경찰이 올해 1∼6월 반년간 검시를 실시한 10만2965만 명 중 ‘자택에서 발견된 1인 가구’는 3만7227명으로 30%에 달했다. 이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76%를 차지했다.

사망 후 발견까지 걸린 시간은 1일 이내가 1만4775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31일 이상이 3936명, 1년 이내가 130명으로 적지 않았다. 요미우리는 “주변과 교류가 부족한 (1인 가구의) 현상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8월 ‘고독사·고립사’ 실태파악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해 고립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고독·고립대책 추진법’을 지난 4월 시행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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