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정권 잡겠다' 노다 日 전 총리, 야당 대표선거 입후보 표명

권진영 기자 2024. 8.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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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29일, "다시 한번 내각 총리가 되겠다는 결의를 굳혔다"며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입후보를 표명했다.

FNN뉴스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이날 고향인 지바현(県)의 쓰다누마역 앞에서 "숙려해 왔지만,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결의를 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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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자민당 뒷돈 스캔들 대응 비판하며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
노다 요시히코 일본 전 총리 ⓒ AFP=News1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가 29일, "다시 한번 내각 총리가 되겠다는 결의를 굳혔다"며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입후보를 표명했다.

FNN뉴스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이날 고향인 지바현(県)의 쓰다누마역 앞에서 "숙려해 왔지만,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결의를 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로 새로운 신임 총리가 들어서면 "(총리로서) 참신함이 떨어지기 전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아마도 틀림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정권을 쟁취하려 할 때는 쇄신감이 물론 필요하지만, 일정의 경험치에 기반한 안정감, 국내외 큰 중요과제를 해결해 국가를 짊어질 각오와 역량을 시험받지 않느냐"며 "이것이 이번 대표 선거에 도전하려고 한 결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노다 전 총리는 자민당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한 이들의 뒷돈 스캔들 대응 방식에 날을 세웠다. 그는 "먼저 고름을 짜야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겠느냐. 마구잡이 개혁 같은 말을 하는, 세습 많은 금붕어에게 맞서는 미꾸라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자민당은 지난겨울, 당내 파벌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하고 소속 의원들이 수지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연루자들이 다수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노다 전 총리는 "(자민당이 개정한) 정치자금규정법은 구멍 투성이라 그런 것에 찬성한 사람들이 진짜 정치개혁을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비판하며 "의원 정수 삭감·세습 금지 등 본질적인 정치 개혁을 내 손으로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지금까지 입헌민주당 대표선거에 입후보한 이는 에다노 유키오 전 대표, 이즈미 겐타 현직 대표, 요시다 하루미 중의원 등이 있다.

노다 전 총리의 총리 재임 기간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12월까지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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