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깨져 보행자 다쳐…부산도 태풍 영향 초속 20~30m 강풍

손형주 2024. 8. 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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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부산도 강풍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파손돼 지상으로 유리 파편이 떨어졌다.

부산은 28일 오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 산산은 자정께 부산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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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께 부산과 290㎞ 거리로 가장 가까워
강풍에 깨진 유리창 (부산=연합뉴스) 제10호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한 29일 오후 부산 남구 한 오피스텔에 강풍으로 인해 유리창이 깨져 있다. 유리창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져 보행자가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4.8.29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부산도 강풍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남구 용호동 한 오피스텔 12층 창문이 파손돼 지상으로 유리 파편이 떨어졌다.

인근을 지나던 70대 여성 A씨가 유리 파편에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슷한 시간 사하구 감천동 한 주택 유리창도 강풍에 깨져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했다.

북구 덕천동에서도 강풍에 간판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전날 밤부터 현재까지 부산소방에서 강풍과 관련해 7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부산은 28일 오후 10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까지 남구 오륙도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3m가 관측됐고 남구 19.4m, 사하구 19.3m를 기록했다.

대표 관측지점인 부산 중구 대청동은 순간최대풍속 17.6m를 기록했다.

일본 규슈에 상륙한 태풍 산산은 자정께 부산과 가장 가까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최대 근접거리는 290㎞로 예상된다.

부산항에 피항한 선박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고 있는 28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 매우 강한 세력인 태풍 '산산'은 29일께부터 일본을 관통하며 부산 등 남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4.8.28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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