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좋아하는 사람들 많지만, 대안 될 수 없다”…원전이 멈추면 벌어질 일 [기자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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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이 살 수 없다.
전기차가 주춤하지만 거스를 수 없다.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값싸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원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설계수명이 다하면 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계속운전 허가를 받아야 재가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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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이 살 수 없다. 전기화가 대세다. 전력 수요도 갈수록 는다. 전기차가 주춤하지만 거스를 수 없다. 반도체 공장 하나엔 원전 1기만큼의 전기가 필요하다. 반도체로 나라가 ‘발딱’ 일어선 대만에선 잦은 정전 탓에 탈원전 폐기 얘기가 나온다. 석탄이나 액화천연가스(LNG)로 전기를 만들면 탄소는 50배, 100배 더 나온다.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값싸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원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게다가 원전은 18개월마다 계획예방정비를 한다고 적게는 1~2기, 많게는 3~4기가 동시에 멈출 때가 있다. 최악의 경우 내년에 동시에 8기의 원전이 멈춘다. 8기면 약 8GW(기가와트) 규모다.
우리나라 총 발전설비를 약 100GW라고 보면 8%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20일 사상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했을 때 여유 전력이 8.2GW였다. 8기가 멈춘 상태에 최대 전력피크가 왔다면 비상사태가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물론 극단적 가정이다.
16년간 무정지 운전 신기록을 세운 경북울진 한울3호기에 답이 있다. 한울3호기는 26살이다. 설계수명이 14년밖에 남지 않았다. 평소 철저히 관리하고 예방정비 때 의심되는 부분은 다 살핀 게 무정지 기록 달성의 비결이다. 유지보수, 관리만 잘하면 100년 가동도 가능하다.
지금도 원전 계속운전을 두고 반대 시위가 벌어진다. 원전을 40년만 쓰고 버리는 나라는 없다. 미국은 40년을 쓰고 40년 더 쓴다. 안전성만 보장되면 되는데, 새로 짓는 데 수조 원과 십 수 년을 쓸 게 아니다. 고쳐서 안전하게 오래 쓰는 게 최선이다.
태양광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전 8GW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려면 태양광은 40GW 정도 필요하다. 이 정도 태양광 패널을 깔려면 여의도 면적 120~160배의 땅이 필요하다. 대안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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