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LIV 골프 선수가 PGA 돌아오려면 1년 대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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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을 등에 업은 리브(LIV) 골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오기 위해선 최소 1년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PGA투어는 리브 골프 선수들의 PGA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고, 이들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PGA투어는 "리브 골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PGA투어에 참가하려면 리브 골프의 마지막 대회 출전 이후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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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을 등에 업은 리브(LIV) 골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오기 위해선 최소 1년을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PGA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에서 취재진을 만나 PGA투어 참여 지침에 대해 언급했다.
2022년 출범한 리브 골프는 막대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PGA투어의 톱 플레이어들을 영입했다. 일부 아마추어와 유럽투어에서 뛰던 선수들은 PGA투어를 마다하고 리브에서 경력을 시작하기도 했다.
PGA투어는 리브 골프 선수들의 PGA투어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고, 이들은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리브 골프는 매년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하는 방식인데, 이때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는 방출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PGA투어는 "리브 골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PGA투어에 참가하려면 리브 골프의 마지막 대회 출전 이후 1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리브 골프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복귀를 원천 봉쇄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다.
다만 PGA투어 회원인 상태에서 리브로 옮겨간 선수들에게는 다른 기준이 적용될 방침이다.
타일러 데니스 PGA투어 회장은 "이전에 투어 회원이었던 선수들은 추가로 고려할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한편 PGA투어는 지난해부터 리브 골프와의 합병 협상도 이어가고 있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마감 시한은 따로 두지 않겠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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