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방송하느라 고생” 황정민, 딸·아들 깜짝 음성편지에 눈물 왈칵(뮤직쇼)

KBS coolFM ‘황정민의 뮤직쇼’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나운서 황정민이 딸, 아들의 깜짝 음성편지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8월 29일 방송된 KBS coolFM '황정민의 뮤직쇼'에서는 황정민의 딸, 아들의 깜짝 음성편지가 공개됐다.

황정민의 딸은 "오늘 마지막이라고 들었는데 저도 예전에 '뮤직쇼'에 나가서 퀴즈 냈던 게 기억에 남더라. 엄마가 라디오 하는 걸 듣고 보면 새롭고 신기하고 반갑고 그랬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엄마 기분도 궁금하다. 30년 넘게 방송하느라 고생했고 마지막까지 잘 하고 와. 방송하느라 못 했던 거 다 해"라며 청취자들에게는 "엄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정민의 아들은 "방송하느라 수고했고 마지막까지 잘 하고 와. 이따 집에서 보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참았던 눈물을 다시 터뜨린 황정민은 "며칠 전에 둘이서 뭘 하느라 저렇게 낄낄대는 걸까 했는데 아마 이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며 "2시간 동안 계속 슬퍼할 수는 없지 않나. 정신 차리고 다시 밝게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민은 최근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했고 31일부로 KBS를 떠나게 됐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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