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과 오기만 재확인” “말만 번드르르”… 尹 기자회견 혹평한 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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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대해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다"고 평했다.
윤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말만 번드르르해 무엇을 하겠단 건지 알 수 없다", "이제 의료시스템에 더해 국민연금, 교육, 노동까지 다 망가뜨리고 싶은 것인가" 등 혹평을 쏟아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대해 "전형적인 전파낭비"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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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너무 추상적이라며 “개혁의 내용은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자료집 두께만 내세우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소득보장 강화 방안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대통령이 말하는 개혁이란 국민의 일방적 희생만 강요하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 사건 관련 윤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 “국민적 의혹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내놓지 못 하는 대통령의 궁색한 모습에서 특검 필요성만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에게 무얼 기대할 수 있는지 암담하기만 하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에 대해 “전형적인 전파낭비”라고 평했다. 그는 “이미 시작된 의료대란으로 국민들은 불안, 초조, 홧병에 시달리는데 윤 대통령은 혼자만 딴 세상에 사는 듯하다”며 “성과라곤 눈 씻고 찾아보려도 해도 없는데 국정을 잘했다고 자랑만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차라리 그냥 술이나 드시라”고 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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