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90분 매달렸다…또 사고 난 호주 놀이공원
김명일 기자 2024. 8. 29. 14:19
호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춰 이용객 13명이 공중에 한 시간 넘게 매달려 있다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스카이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27일 오후 2시 45분쯤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보텍스’란 이름의 놀이기구가 운행 중 갑자기 공중에서 멈췄다. 보텍스는 시속 30㎞ 속도로 360도 회전하는 그네 형태의 놀이기구다.
씨월드 측이 사고 후 90분여만에 수동으로 기구를 내려 탑승객 13명을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월드 측은 이용객 중 일부는 허리 통증과 열사병 증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부상자도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지난 22일에도 씨월드에서 다른 놀이기구가 고장나 승객 약 20명이 1시간가량 갇혀 있었다며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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