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 개최… “아시아 인프라 투자 수요 증가”

한국투자공사(KIC)는 29일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 회의는 아시아 인프라·에너지 시장 및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싱가포르 지사가 주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인프라 전문 글로벌 투자회사인 액티스가 참여했다.

액티스는 인프라 전문 글로벌 투자회사로, 2004년 설립 이후 총 250억 달러(약 33조원)를 조성해 전 세계 성장 시장 중심으로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아드리안 무카로브 액티스 롱라이프 인프라 대표는 “아시아 국가의 중산층 확대, 빠른 도시화 및 인구 증가로 인해 에너지, 교통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 정책에 더하여, 오랜 현지화 전략과 시장 전문 지식, 철저한 위험 관리를 통해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 회의에는 라울 아그라왈 동남아시아 에너지 대표도 참석해 “아시아는 에너지 발전에서 수송, 전환 전반에서의 투자 기회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그라왈 대표는 “아시아는 에너지 사이클 전반에 걸쳐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졌다”면서 “다만, 각 나라별, 섹터별 투자 매력도를 면밀히 분석해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재무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 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정수용 KIC 싱가포르 지사장은 “아시아 지역에 인프라 확충은 중요한 요소”라면서 “아시아 인프라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해 보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