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임금 인상효과···실질임금 3년째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갔다.
실질임금을 계산하는 명목임금이 2.4% 올랐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2.8%로 임금 상승폭을 웃돈 결과다.
실질임금 마이너스는 근로자의 생활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도 27일 논평을 통해 "실질임금 감소를 처음 듣는다는 이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웬 말인가"라며 "물가 인상과 민생파탄으로 허덕이는 노동자의 고통을 전혀 모르면 장관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실질임금 증감도 -0.4%
김문수, 인사청문회서 “첨 들어”
올해 상반기에도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이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갔다. 근로자 월급이 오르더라도 물가를 고려하면 임금이 깎였다는 얘기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의 청문회에서 이 실질임금을 두고 실언을 하기도 했다.
29일 고용부가 발표한 7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질임금은 월 354만3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실질임금을 계산하는 명목임금이 2.4% 올랐지만, 소비자 물가지수가 2.8%로 임금 상승폭을 웃돈 결과다.
실질임금 마이너스는 근로자의 생활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게다가 하락세는 2022년(-0.2%), 2023년(-1.1%)로 2년 연속되면서 충격이 가중됐을 상황이다.
실질임금은 김 후보자가 26일 자신의 청문회에서 실언을 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부터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며 “우리나라는 실질적인 (임금) 부분이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다. 전호일 민주노총 대변인도 27일 논평을 통해 “실질임금 감소를 처음 듣는다는 이가 고용노동부 장관이 웬 말인가”라며 “물가 인상과 민생파탄으로 허덕이는 노동자의 고통을 전혀 모르면 장관 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영웅 효과' 이 정도일 줄은'…'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개봉 하루 만에 14억 '초대박'
- NCT 태일, SNS 팔로워 70만 명 증발…성범죄 피소에 '손절' 시작
- 올해 프로야구 누적 관중 900만 돌파…1위 구단은 어디?
- ‘재결합’ 오아시스, 스위프트 넘어설까…“영국 매출만 7000억원 전망”
- 비즈니스석 승객 카드 훔쳐 1억 펑펑 쓴 범인의 '정체 충격'
- ‘학폭 논란’에 직접 입 연 전종서…“사실이라면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았다”
- '우리 베이비는 태어날 때부터 디올' 이런 강남 MZ부모들 엄청 많더니 벌어진 일 '충격'
- '여동생 잔다' 영상 공유하자 '부럽다'…텔레그램 '가족능욕방' 참여자가 무려
- ‘동성 커플 펭귄’ 한마리 숨지자…남은 펭귄은 추모곡 부르며 슬퍼했다
- '30대에 집 3채 샀다'…집에서만 '밥' 먹은 日여성 하루 식비 '깜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