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르네상스 마중물'…인천 화수부두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뿌리산업 지원 등 총 1217억 원 투입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2024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공공이 주도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말한다. 복합개발을 통해 경제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지구단위 사업이다.

국가시범지구 선정 시 국비 250억 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이 지원되며, 건축규제 완화, 행정절차 간소화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시는 2016년부터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국가공모에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총 26개소가 선정돼 국비 2142억 원을 확보했다. 도시재생혁신지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지구 사업은 동구 주변 공업지역 특성을 반영해 뿌리산업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217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인천 원도심 뿌리산업 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뿌리혁신플랫폼'(지하 2층/지상 8층, 1만5196㎡)과 화수부두 주민 및 근로자 복지를 위한 생활 SOC 시설을 갖춘 ‘화수어울림센터'(지상 7층, 3433㎡)가 건립된다. 아울러 인접 노후 불량주택지역은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연계해 ‘화수혁신마을'(다세대주택 48세대)이 조성되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도 공급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동구 화수부두 주변은 큰 변화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뿌리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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