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호날두 펠레 저격…"통산 1000골이 목표, 모든 득점 영상이 증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펠레의 득점 기록을 깎아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9일 '호날두가 펠레의 기록을 미묘하게 비판해 퍼디난드를 웃게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퍼디난드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유튜브채널 개설 일주일 만에 구독자 5000만명을 넘어섰다.
호날두는 "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며 "우선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1000골에 도전할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넣은 모든 골들은 영상이 남아있다. 그래서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899골을 기록 중이다. 펠레의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득점 기록은 757골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펠레는 산투스 소속으로 치른 친선경기에서의 득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득점이 1000골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의 득점 기록을 1281골로 인정하고 있다.
퍼디난드는 논란이 될 수 있는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지금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호날두는 "나는 그들 모두를 존중한다. 나의 득점은 진짜다. 더 많은 득점 기록을 원한다면 훈련에서 득점한 영상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부상이 없다면 41살에 자신의 통산 1000번째 득점을 달성할 것이라는 의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최근 유로 2024에서의 활약이 혹평받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유로 2024 최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호날두를 지목하면서 '유로 2024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울부짖는 장면이다. 호날두가 조국을 실망시킨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울었다는 의견과 자신의 유럽선수권대회 득점 기록을 연장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눈물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기록에 대한 호날두의 집착은 팀에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예전의 슈퍼스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5경기에 출전하며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16강 슬로베니아전에서 연장전 전반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페널티킥 실축 후 울먹이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유로 2024 8강에서 탈락했다.
알 나스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는 지난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35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지난 27일 열린 알 페이하와의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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