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대표 "1000억 적자, 점유율 감소...창사 이래 최대 위기"

김승한 기자 2024. 8. 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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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희 요기요 대표가 고질적인 적자 등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 요기요에 따르면 전날 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2011년 창립 이래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및 구독 서비스 출시, 과열된 출혈 경쟁,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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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희 요기요 대표가 고질적인 적자 등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9일 요기요에 따르면 전날 전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 회사는 2011년 창립 이래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다"며 "경쟁사의 무료배달 도입 및 구독 서비스 출시, 과열된 출혈 경쟁,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누적된 약 1000억원의 적자, 지속 감소하는 시장 점유율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좀 더 확실한 체질 개선 및 인력 효율화 없이는 회사의 지속 경영을 담보하기 어렵게 되면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 존속을 걱정해야 할 만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게 확보한 재원이라는 사실을 이해해 달라"며 "본부별 재량으로 시행 중인 재택근무를 오는 10월부터 폐지하고 대면 업무 시간을 확대해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요기요는 희망퇴직 신청을 내달 2~13일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내달 20일까지 심사를 거쳐 27일 퇴직한다. 퇴직 정산은 같은 달 30일에 이뤄진다. 요기요는 희망 퇴직자에게 위로금으로 월 고정급여 4개월분을 지급하며, 전직을 위한 커리어 카운슬링·인터뷰 코칭 등을 지원한다.

한편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857억원, 영업손실 655억원을 기록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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