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그늘 탈출’ 알바레스, 라리가 3경기째 무득점···에스파뇰전 전반만 뛰고 교체 수모
‘넘버원’ 공격수가 되겠다며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훌리안 알바레스(24)가 라리가 3경기째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만 뛰고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0-0으로 비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시즌 1승2무를 기록하게 됐다.
알바레스는 알렉산더 쇠를로트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유효슈팅을 한차례 날린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 결국 알바레스는 전반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앙투안 그리즈만과 교체됐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큰 기대 속에 맨시티를 떠나온 알바레스는 아직 라리가와 새 팀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듯 보인다.
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 33분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알바레스는 2라운드 지로나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그리즈만과 투톱으로 뛰었다. 팀이 3-0으로 완승을 거둔 경기에서 알바레스는 골문을 벗어난 슈팅 1차례를 날리는 데 그쳤다. 3라운드에도 선발로 중용됐지만 기대치를 밑돌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알바레스는 이날 전반전에 공을 23번 터치하면서 4번 소유권을 잃었다. 패스 성공률은 88%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지표는 모두 0이었다. 골, 어시스트, 롱패스, 키패스, 크로스, 드리블 성공 등이 하나도 없었다. 공격 전반에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선발 선수 중 팀내 최저인 평점 6.6점에 그쳤다.
알바레스는 라리가 3경기에서 140분 가량 뛰었으나 아직 0골·0어시스트에 머물고 있다.
2018년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데뷔한 알바레스는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유러피언 슈퍼컵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03경기에 출전해 3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의 그늘에 가렸던 그는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싶어 이적을 감행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9500만 유로(약 1412억원)의 거액을 투자해 데려왔으나, 아직까진 적응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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