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엔솔, 도요타용 배터리 ‘GM 합작 공장’서 생산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도요타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미시간주 랜싱에 짓는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도요타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3공장에서 도요타에 납품할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부에선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도요타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얼티엄셀즈 3공장이 도요타용 물량을 흡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 속 리밸런싱… LG “여러 안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도요타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미시간주 랜싱에 짓는 얼티엄셀즈 3공장에서 도요타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가 이어지자 수주 물량, 비용 등을 고려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3공장에서 도요타에 납품할 배터리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얼티엄셀즈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미시간주 랜싱에 3공장을 지을 예정인데, 현재는 수요량을 감안해 공사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공장 건설 중단 이후 GM 측과 향후 운영 방안, 사업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의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면서 배터리사도 계획을 재정비하고 속도 조절에 나설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내부에선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도요타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하지 않고, 얼티엄셀즈 3공장이 도요타용 물량을 흡수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초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 30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해 도요타 전용 셀·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홀랜드와 랜싱은 약 160㎞ 떨어져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도요타와 연간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기차 약 20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으로 단일 수주계약 기준(합작공장을 제외) 최대 규모였다. 도요타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 처음 설립한 단독 공장으로 2013년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도요타 전용 생산라인 증설되면 연간 생산 규모는 26GWh(기가와트시)에서 40GWh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밸런싱(사업 구조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손 대백과] 교통사고 치료비도 실손 보상 가능… 쌍방과실이면 40%까지
- [인터뷰]”트럼프 당선에 높아진 韓 전쟁 가능성…美는 대만 포기할 수도”
- [주간코인시황] ‘트럼프 당선’에 최고가 경신한 비트코인… “상승 흐름 계속”
- 트럼프 피해주로 꼽혔었는데... 증권가, 대한항공 주목하라는 이유
- [명의를 찾아서] “드라마 우영우 같은 ‘고기능 자폐’ 치료할 수 있다”
- ‘750年 전통 양반가 술’ 안동소주, 韓 증류주 본고장 넘어 세계로
- 크리스마스에 네 식구 식사하면 80만원… 연말 대목에 가격 또 올린 호텔 뷔페들
- ‘가전 강국’ 일본에서도… 중국 브랜드, TV 시장 과반 장악
- “감동 바사삭”… 아기 껴안은 폼페이 화석, 알고 보니 남남
- “한복은 중국 전통의상” 중국 게임사… 차기작 한국 출시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