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NCT127 속 태일의 흔적
성범죄로 피소돼 NCT127 퇴출을 결정한 태일의 흔적이 발 빠르게 삭제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NCT127 정규 6집 앨범 ‘워크’(WALK) 발매 기념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 태일의 포토카드를 삭제하고 그룹 단체 포토 카드로 교체했다.
이외에도 팬 플랫폼 위버스 내 NCT127 단체 사진도 태일이 없는 사진으로 바꿨다.
이미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CT 관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은 태일 팔로우를 끊으며 멤버의 ‘손절’을 공고히 했다.
일부 NCT127 멤버들 또한 태일과 ‘맞팔’ 관계를 종료했다.
태일의 성범죄 사실은 8월 중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일의 참여가 예정된 지난 13일과 14일 비디오콜 팬 이벤트는 태일의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됐다. SM엔터테인먼트 일부 관계자들 또한 이와 비슷한 시기 태일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NCT127의 포탈 등 프로필은 신청 후 수일이 걸리는 점을 미뤄 관련 프로필에서도 태일의 흔적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일은 지난 6월 성범죄로 입건된 상태로 현재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성인 여성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태일의 성범죄와 팀 탈퇴 소식을 급작스레 공지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했다.
태일의 성범죄가 어떤 혐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는 팬 기만 논라니 일자 “당사와 태일은 이달 중순 고소당한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며 “태일은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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