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케타민 등 혼합 ‘칵테일 마약’ 밀수‧유통한 일당 3명 검찰 송치

인천/이현준 기자 2024. 8.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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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케타민 등 5종의 성분이 혼합된 이른바 칵테일 마약을 국내로 밀수, 유통한 일당이 인천공항세관에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세관 당국에 압수된 칵테일 마약./인천공항세관

필로폰 등 마약류를 비롯해 해열제, 진통제 등 5가지 성분이 혼합된, 이른바 ‘칵테일 마약’을 국내로 밀수‧유통한 베트남 국적의 일당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거책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인천지검에 구속송치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항세관은 또 같은 혐의로 총책 베트남인 20대 남성 B씨를 불구속송치 했다. B씨는 다른 사건 피의자로 구속된 상태라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선 불구속송치 하게 됐다고 공항세관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4월 필로폰 등 5종의 성분이 혼합된, 이른바 ‘칵테일 마약’ 25g을 말레이시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칵테일 마약은 필로폰, 케타민, 니트라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과 타마돌린(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해열제) 등 전문의약품이 혼합된 신종 마약이다.

이들은 알약 형태의 칵테일 마약을 잡지에 숨겨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다. 칵테일 마약이 세관 당국에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제품이 국경을 통과할 경우, 면밀한 검사와 단속으로 마약 밀수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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