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한달 ‘3쿠션 기대주’ 정재인 “1년5개월 후 더 단단해져 돌아오겠습니다”

황국성 MK빌리어드 기자(ceo@mkbn.co.kr) 2024. 8. 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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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를 너무 치고 싶어 수료식 후 외출허가 받자마자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씩씩하게 군복무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한국3쿠션 기대주 정재인(20, 김포)이 지난달 27일 현역으로 논산훈련소에 입소, 3주간 이어진 신병교육을 최근 수료했다.

정재인은 정예성(군복무 중) 손준혁 박정우 등과 함께 한국3쿠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다.

신병교육을 수료한 정재인은 경기도 파주 제1보병사단에서 약 1년5개월여 군복무를 한 뒤 2026년 1월 제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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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입대, 최근 논산훈련소서 신병교육 수료
수료식 후 외출허가 받자마자 당구장行
“3주간 당구 못치니 몸이 근질근질”
파주 1사단서 군복무, 2026년 1월 제대
3쿠션 기대주 정재인이 지난달 논산 훈련소에 입소, 최근 3주간의 신병교육을 수료했다. 수료식을 마치자마자 당구장으로 갔다는 정재인은 “군복무 마치고 더 단단해져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수료식을 마친 정재인. (사진=정재인 아버지 정호섭 씨 )
“당구를 너무 치고 싶어 수료식 후 외출허가 받자마자 당구장으로 갔습니다. 씩씩하게 군복무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

한국3쿠션 기대주 정재인(20, 김포)이 지난달 27일 현역으로 논산훈련소에 입소, 3주간 이어진 신병교육을 최근 수료했다.

수료식날 4시간의 짧은 ‘외출’허가를 받은 정재인과 전화연결이 됐다.

수료식 마치자마자 당구장에 간 정재인은 “매일 당구치다 3주간 못치니 몸이 근질근질했다”고 했다. (사진=정재인 아버지 정호섭 씨)
수료식에서 아버지 정호섭 씨가 의젓해진 정재인을 쓰다듬으며 흐믓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정재인 아버지 정호섭 씨)
“매일 당구만 치다 큐를 못잡으니 3주 내내 손이 근질근질했습니다. 하루빨리 나가서 당구치고 싶어 수료식날만 기다렸습니다.”

정재인은 “군복무로 긴 시간 큐와 멀어져 걱정되지만, 이참에 멘탈적인 부분을 단련해 더욱 견고한 선수로 성장하겠다. 씩씩하게 군생활 잘하고 돌아오겠다”며 짧은 통화를 마쳤다.

정재인은 정예성(군복무 중) 손준혁 박정우 등과 함께 한국3쿠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다. 전국대회 학생부를 휩쓸던 정재인은 지난 2022년 17세 때 성인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다.

수료식에서 논산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정재인.(맨앞 오른쪽) 정재인은 파주 1사단에서 복무한 후 2026년 1월 제대한다. (사진=정재인 아버지 정호섭 씨)
전국대회에선 지난 3월 ‘국토정중앙배’ 16강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갱신했고, 국제무대인 3쿠션월드컵에서도 최근 2대회 연속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국내랭킹1위이자 앙카라3쿠션월드컵 우승 허정한 선수도 최근 MK빌리어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재인을 눈여겨볼 후배 중 한 명으로 꼽았다.

군복무를 마친 정재인이 얼마나 단단해져 돌아올지 궁금하다. 신병교육을 수료한 정재인은 경기도 파주 제1보병사단에서 약 1년5개월여 군복무를 한 뒤 2026년 1월 제대한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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