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시티→첼시→다음은 맨유? EPL 톱클래스 윙어, 또 빅클럽으로 이적하나
BBC 등 현지 매체 주목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리버풀, 맨시티, 첼시 이어 맨유로?'
라힘 스털링(30·첼시)이 또 다른 빅클럽으로 갈 수 있을까.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에서 활약한 그의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BBC 등 현지 언론들이 첼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스털링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제이든 산초와 '스왑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스털링은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리버풀 유스 팀을 거쳐 2012년 리버풀 A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날카로운 돌파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2015년까지 리버풀 측면에서 뛰었다. 2015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2017-2018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에는 EPL 우승 영광을 누렸다.
2022년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첼시에서 맨시티 시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2022-2023시즌 EPL 28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EPL 31경기에 나서 8골을 마크했다.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엔조 마레스카 신임 감독으로부터 외면 당했고, 최근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스털링이 맨유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이 어린 시절부터 좋아한 팀이 맨유라는 사실까지 밝히며 이적 성사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인다.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산초가 첼시로 가고, 전력 보강을 바라는 맨유는 스털링을 데려올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만약 스털링이 맨유로 가게 되면, EPL을 대표하는 4개의 빅클럽(리버풀, 맨시티, 첼시, 맨유)에서 모두 활약하는 선수가 된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EPL 개막 후 1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럼에 1-0으로 어렵게 이겼으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에 1-2로 졌다. 중간 순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9월 2일 홈에서 리버풀과 3라운드 '레즈 더비'를 치른다. 첼시 역시 1승 1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0-2로 패했지만,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희찬이 버틴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6-2로 대파했다. 중간 순위 8위에 랭크됐다. 9월 1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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