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살해한 공무원 '종신형'…"비판 기사로 선거에서 패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를 살해한 전직 공무원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은 28일(현지시간)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로버트 텔레스(47)에게 20년 후 가석방 될 수 있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클라크 카운티의 행정관이었던 텔레스는 지난 2022년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의 제프 저먼(69) 기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에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기사를 쓴 기자를 살해한 전직 공무원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은 28일(현지시간)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로버트 텔레스(47)에게 20년 후 가석방 될 수 있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텔레스의 변호인인 로버트 드라스코비치는 범죄 이력이 없다는 점에서 배심원단에게 선처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배심원단은 이날 "의도적이고 계획적이며 미리 숙고된 범죄"라고 판결했다. 크리스토퍼 해머 클라크 카운티 검사는 "기자가 자신이 쓴 기사로 인해 생명을 잃었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말했다.
클라크 카운티의 행정관이었던 텔레스는 지난 2022년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의 제프 저먼(69) 기자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저먼 기자는 수개월 동안 텔레스가 학대적인 직장 환경을 감독하면서 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고 이후 텔레스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 저널의 글렌 쿡 편집장은 성명을 통해 "제프는 자부심을 가졌던 일을 하다가 살해당했다"며 "그의 보도는 선출직 공직자의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묻고 유권자들이 다른 사람을 뽑을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