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3주 연속 오름세… “가파른 상승 피로감에 상승폭 축소”

방재혁 기자 2024. 8.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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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강남, 마포·용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마포·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가파른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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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은 11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강남, 마포·용산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뉴스1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8%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하면서 1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오르면서 2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28%) 대비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서초구(0.50%)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44%)는 신천·잠실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33%)는 개포·압구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8%)는 신길·영등포동 신축 단지 위주로, 양천구(0.24%)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55%)가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광진구(0.33%)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용산구(0.32%)는 한강로·이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마포구(0.31%)는 아현·염리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22%)는 북가좌·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마포·용산구 일대 선호단지에서 신고가 갱신사례가 포착되는 등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가파른 가격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인 매수세와 거래량이 다소 주춤하며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17%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1% 내려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경기는 이번 주 0.12% 올라 전주(0.1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은 0.14% 오르면서 지난주(0.1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과천(0.40%), 하남(0.37%), 성남 수정구(0.34%), 성남 분당구(0.34%) 등이 상승세였고, 이천(-0.08%), 평택(-0.05%) 등은 하락세였다. 인천은 서구(0.29%), 동구(0.21%), 부평구(0.15%), 남동구(0.14%), 중구(0.13%) 등이 상승세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6%→0.15%), 서울(0.20%→0.17%)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임차인 선호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서울 지역 전세 거래 및 매물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일부지역에서 입주물량 영향 및 높아진 가격에 대한 수요자의 관망세로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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