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추가 유의·부실 PF사업장 2.3조…금융·건설사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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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다음 달 진행할 2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에 따라 2조3000억원 규모의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월 진행된 1차 사업성 평가에서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상당수가 포함돼 추가적인 규모는 크지 않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이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결과와 향후계획' 브리핑에서 1차 PF 사업성 평가에 따라 유의·부실우려로 분류된 사업장 규모가 21조원이라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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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다음 달 진행할 2차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에 따라 2조3000억원 규모의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월 진행된 1차 사업성 평가에서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상당수가 포함돼 추가적인 규모는 크지 않다는 게 금융당국 설명이다. 사업장 평가 결과가 금융·건설·시행사에 미칠 영향력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결과와 향후계획' 브리핑에서 1차 PF 사업성 평가에 따라 유의·부실우려로 분류된 사업장 규모가 21조원이라고 29일 밝혔다. 6월 말 기준 연체·연체유예·만기연장 3회 이상에 해당하는 33조7000억원의 사업장이 1차 평가대상이 됐다.
1차 평가대상이 아닌 182조8000억원가량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부터 오는 11월까지 2차 사업성 평가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대부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이 6월 말 이미 평가됐기에 추가적인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은 많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감원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추가로 예상되는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금감원은 PF 사업성 평가에 따른 약 6조7000억원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금융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건설사·시공사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음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결과 관련한 일문일답
-부실우려 사업장이 모두 경공매로 출회되면 매물이 일시에 집중되지 않나.
▶다수 부실우려 사업장은 이미 경·공매가 진행 중이다. 사업장별 대출 만기 도래 시점에 따라 경·공매 출회 시기가 분산된다. 경·공매 매물이 일시에 집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9월 말 기준 2차 평가 시 추가적인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예상 규모는 어떻게 되나.
▶대부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이 이번 1차 평가대상에 들어갔다. 다음 달 2차 평가 시 추가적인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평가대상이 아닌 나머지 약 182조원 사업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성 평가기준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유의·부실우려 익스포져는 2조3000억원이다.
-이번 사업성 평가에 따른 금융회사 영향은 어떻게 되나.
▶증자 등을 통해 대부분 업권의 자본비율이 올해 1분기 대비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성 평가로 크게 상승한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사업장 재구조화·정리 계획이 원활히 이행되면 하반기에는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건설사·시행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떻게 되나.
▶건설사는 유의·부실우려 여신 대부분이 브릿지론·토지담보대출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본 PF 규모는 크지 않다. 매월 도산하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건설사들이 있는데 이번 사업성 평가로 그 숫자가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참여한 시행사는 대부분 소규모 영세 업체다. 사업성 평가 이전에 이미 부실화된 경우가 많아 시스템 리스크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정 사업장 및 시행사 부실이 다른 정상 사업장으로 전이되는 '연쇄 부실화' 우려는 없나.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에 참여한 시행사 대부분은 단일 사업장만 보유 중이다. 복수 사업장에 시행사가 수익권을 상호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에도 일부 사업장의 부실로 정상 사업장까지 연쇄 부실화될 가능성은 작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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