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코리아컵&스프린트 개최, K경마 자존심 지킬 안방마님은?

이웅희 2024. 8. 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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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이력과 눈부신 자태가 빛나는 국내외 경주마들이 모여 격돌한다.

오는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회 코리아컵(서울7경주, 1800m, 총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서울6경주, 1200m, 총상금 14억원)가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다시 일본 원정마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국제레이팅(경주마 평점) 110 이상의 우수 경주마가 다수 출전하는 등 코리아컵을 대하는 세계 경마관계자들의 태도는 분명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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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과 서승운기수. 사진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화려한 이력과 눈부신 자태가 빛나는 국내외 경주마들이 모여 격돌한다.

오는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7회 코리아컵(서울7경주, 1800m, 총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서울6경주, 1200m, 총상금 14억원)가 펼쳐진다. 2022년 서승운 기수의 ‘위너스맨’이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해 코리아스프린트 역시 문세영 기수가 기승했던 ‘어마어마’가 일본의 ‘랩터스’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하며 세계와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에는 다시 일본 원정마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국제레이팅(경주마 평점) 110 이상의 우수 경주마가 다수 출전하는 등 코리아컵을 대하는 세계 경마관계자들의 태도는 분명 달라졌다.

올해부터 경주격(Grade) 또한 권위와 수준을 공인받는 IG3(International Grade3)로 격상된 가운데 ‘위너스맨’, ‘글로벌히트’, ‘스피드영’, ‘어마어마’ 등이 안방에서 열리는 과천벌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너스맨 (코리아컵 출전예정‧28전·레이팅 111·한국·수·6세·갈색·승률 64.3%·복승률 78.6%)

2020년 7월 데뷔 후 총 수득상금 48억, 최근 3회 수득상금 14억 8000만원으로 국내 출전 예정마 중 최고기록이다. 통산 연승률 89.3%로 2022년 코리아컵 우승마답게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2021년 코리안더비를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각종 대상경주를 휩쓸었다. 헤럴드경제배, YTN배, 부산광역시장배로 이어지는 장거리 스테이어 시리즈의 역대 두 번째 삼관마다. 왼다리 골절로 수술 후 장기간 휴양에 들어갔다가 복귀 후 첫 경주가 이번 코리아컵이다. 마주는 이경희 마주, 조교사는 부산 20조 최기홍 조교사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 글로벌히트 김혜선 기수.


◇글로벌히트 (코리아컵 출전예정‧14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승률 57.1%·복승률 78.6%)

김혜선 기수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큼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3세였던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 김혜선 기수에게 ’더비걸‘의 영예를 안겼다. 해외 출전마와의 경쟁구도도 관전 포인트지만, 선배이자 라이벌인 ’위너스맨‘과 맞붙게 될 이번 경주에서 ‘글로벌히트’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의 석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밍이다. 마주는 김준현 마주. 조교사는 부산 26조 방동석 조교사다.

2024년 Owners‘ cup 우승마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


◇스피드영 (코리아스프린트 출전예정‧16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승률 37.5%·복승률 50.0%)

오랜 기간 한국의 ’리딩 사이어(Leading Sire)’ 자리를 지키며 ‘경부대로’, ‘파워블레이드’ 등 명마들을 생산해 온 씨수말 메니피의 마지막 자마 중 하나가 스피드영이다. 메니피는 2019년 6월, 23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는데, 스피드영은 그 직전에 수태돼 2020년 4월에 출생했다. 마지막 금수저 혈통을 이어받은 행운아인 셈이다. 마주는 ㈜디알엠씨티, 조교사는 글로벌히트와 동일한 부산 26조 방동석 조교사다.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의 어마어마와 문세영 기수.


◇어마어마 (코리아스프린트 출전예정‧29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승률 51.7%·복승률 69.0%)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로 올해 7세의 노장이다. 활동기간이 긴만큼 문세영, 유승완, 송재철 등 다양한 기수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팬들 사이에서 “장거리에 위너스맨이 있다면 단거리에는 어마어마가 있다”고 회자될 만큼 국내 최강 스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다. 노령에도 불구하고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인 SBS스포츠스프린트,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주는 ㈜나스카, 조교사는 서울 40조 송문길 조교사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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