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타점 장타율 0.552’ 첫 4번타자 도전 이겨내고 있는 LG 문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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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보경(24)이 4번타자로 연착륙하고 있다.
문보경은 28일까지 4번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타율 0.308(143타수 51안타),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3번타자로 활약하던 김현수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면서 LG 코칭스태프는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7월 초부터 오스틴 딘을 3번, 문보경을 4번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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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28일까지 4번타자로 나선 경기에서 타율 0.308(143타수 51안타),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은 0.552다. 4번타자로서 손색없는 성적이다. 올 시즌 5번타자(타율 0.323, 7홈런, 26타점, 장타율 0.513)로 출전했을 때보다 높은 장타율로 더 많은 타점을 뽑았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주로 5번과 6번 타순을 오가며 출발한 문보경이 4번타자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팀 상황 때문이었다. 3번타자로 활약하던 김현수가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면서 LG 코칭스태프는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7월 초부터 오스틴 딘을 3번, 문보경을 4번에 배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당시 “문보경을 내년부터 4번타자로 기용할 구상을 갖고 있었는데, 조금 앞당기게 됐다. 파워와 정확성을 두루 갖춰 최형우(KIA 타이거즈)와 같은 스타일의 4번타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결사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4번 자리가 부담스러울 법하지만, 문보경은 잘 이겨내고 있다. 점수가 필요한 순간 2루타 이상의 장타를 터트리며 팀의 득점력을 최대한 끌이올리고 있다. 4번타자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늘 “타순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는데,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 덕분인지 꾸준히 장타를 뿜어내고 있다. 28일 잠실 KT 위즈전 7회말에도 4-1로 앞서가는 우월 3점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 홈런이었다.
문보경에게 4번을 물려준 오스틴의 3번 타순 이동 또한 성공적이다. 오스틴은 3번타자로 나선 뒤 더욱 많은 타점을 뽑아내며 타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2위권과 격차가 제법 커서 LG 타자로는 사상 첫 타점왕 등극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올 시즌 LG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해만큼의 폭발력 있는 타선을 뽐내고 있진 못하다. 코칭스태프가 고민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문보경의 4번타자 변신만큼은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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