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총리 목표로"…日노다 前총리 당 대표選 출마, 정권 교체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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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권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67) 전 총리가 29일 제1 야당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표명했다.
현지 공영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지바(千葉)현 나라시노(習志野)시에서 내달 23일 치러질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원은 에다노 유키노(枝野幸男·60) 전 입헌민주당 대표 이어 노다 전 총리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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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야권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67) 전 총리가 29일 제1 야당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를 표명했다.
현지 공영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노다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지바(千葉)현 나라시노(習志野)시에서 내달 23일 치러질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숙고해왔다면서 "대표선거에 도전할 결의를 굳혔다. 즉, 그것은 다시 총리를 목표로 할 결의다"고 강조했다.
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현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다. 노다 전 총리는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 등에서 승리해 정권을 교체할 의욕을 드러낸 셈이다.
노다 전 총리는 입후보를 위해 필요한 20명 의원 추천인에 대해 "(20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 가능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다음 정권을 건 중의원 선거를 이겨내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진지하게 생각해왔다"며 "쇄신감도 물론 필요하지만 일정한 경험치에 근거한 안정감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를 짊어질 각오와 역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노다 전 총리는 가을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중의원 선거에 대해 "목표는 자민당 단독 과반수 붕괴로 몰아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다 전 총리는 “자민당에게 실망한 자민 지지층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역설했다. 입헌민주당만으로 자민당 과반수 분열이 어렵다면 다른 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다.
공산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를 할 수 있는 관계는 필요하지만 정권을 함께 맡을 수 있느냐고 한다면 그럴 수 없다"고 언급했다.
노다 전 총리는 지바 4구를 선거구로 둔 9선 중의원 의원이다. 2011년 민주당 정권 당시 3번째 총리를 역임했다. 소비세율 인상, 사회보장과 세금 개혁 관련법을 성립시켰으나 2012년 중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며 자민당에게 정권을 넘겨줬다.
이후 무소속 등을 거쳐 4년 전 입헌민주당에 입당했다.
입헌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원은 에다노 유키노(枝野幸男·60) 전 입헌민주당 대표 이어 노다 전 총리가 2번째다. 이외에도 이즈미 겐타(泉健太·50) 현 입헌민주당 대표, 에다 겐지(江田憲司·68) 전 입헌민주당 대표대행, 마붙이 스미오(馬淵澄夫) 전 국토교통상 등이 출마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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