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과도기…규제따른 제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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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대표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한국 대표 전세계 금융기관이 아발란체를 선택하는 이유'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실사용자는 초기 인터넷 사용자 수에 미치지 못한다"며 "최근까지 블록체인과 관련해 안 좋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초기 인터넷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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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대표
“캘리포니아 DMV·KKR·JP모건 등과 협업”
“사업 구성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해야”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김연서 기자] “블록체인이 아직 과도기 단계에 있는 만큼 규제에 따른 제약은 불가피하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긍정적인 부분이 조명돼 기술 보급이 확산될 것이다”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대표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한국 대표 전세계 금융기관이 아발란체를 선택하는 이유’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기술 등장 시 이 같은 과정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블록체인만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경제적 효과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발란체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블록체인 중 비교적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담보하는 암호화폐 ‘아발란체’ 개발사로 세상 모든 자산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콜버그앤크래비스로버츠(KKR), JP모건 등과 토큰증권발행(STO)분야에서 협업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캘리포니아 자동차 당국(DMV)에서 자동차 등록증 타이틀 4200만개 토큰화를 완료했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도 토큰화 사업 진행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국내에서는 넥슨과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라는 새로운 게임을 아발란체에서 론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STO 분야에서 아발란체의 강점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규제 대응이 제한적인 단일 블록체인과 달리 아발란체는 다양한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을 위해 금융을 양보했다면 이제는 금융을 위해 블록체인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고민이나 전문성이 아닌 본질적인 사업 구현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과 그 환경을 조성한 블록체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며 “결제와 정산의 일치화 등 블록체인의 장점을 통해 얼마나 수익을 올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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