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 KISO 욕설 필터링 서비스, 욕설·비속어 33만개 걸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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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욕설 필터링 서비스 '이용자보호시스템(KSS)' 이용 기업·기관 수가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37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용석 KISO 자율규제DB위원회 위원장(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KSS는 자율규제의 중요한 수단인 자동화된 기술을 제공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자들을 욕설·비속어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이용자 보호조치는 물론 인터넷이 건강한 공론장으로 기능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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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욕설 DB 20만건 추가해 신종 욕설 대응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욕설 필터링 서비스 '이용자보호시스템(KSS)' 이용 기업·기관 수가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37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KSS를 통한 욕설 탐지 및 보호조치 건수도 33만건에 달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사업자들을 회원사로 둔 KISO는 29일 KSS 출시 1년 성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KSS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무상으로 제공한 욕설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KISO가 개발한 서비스다.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이용자가 작성한 게시글, 댓글, 아이디 등에 욕설·비속어가 포함된 경우 이를 탐지하고 걸러낸다.
지난 4월 네이버와 카카오로부터 추가적인 DB를 제공받아 기존 사용 빈도가 낮은 단어, 중복된 내용을 삭제하고 새롭게 추가된 신종 욕설·비속어 20만건을 추가했다. 다양한 특수문자와 숫자가 포함된 변형 형태의 욕설·비속어를 탐지할 수 있었는데 한자와 영어 결합 형태, 단어 중간 삽입형, 완성형 문장 등 새로운 유형의 욕설도 탐지할 수 있게 됐다.
KISO는 건강한 인터넷문화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과 언론사, KISO 회원사 등에는 KSS를 무료로 제공하고, 일반 기업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 1년 만에 KSS는 온라인 커뮤니티, 인공지능(AI)·메타버스 플랫폼, 금융기관, 교육 서비스 업체, 쇼핑몰, 언론사, 공공기관 등 37곳에서 도입됐다.
대표적으로 EBS에서 만든 교육용 메타버스 '위캔버스' 게시글과 채팅 서비스에서 욕설·비속어를 탐지하고 있다. 티맵 앱 내 장소 리뷰 작성 시 KSS가 텍스트 필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내 고객 게시판, 시청자가 생방송 등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KBS '티벗(TVut)' 채팅 서비스에도 욕설·비속어 탐지 및 필터링에 KSS가 사용되고 있다. 교육 서비스 '말해보카'와 '개념원리'에도 도입됐으며 국립중앙도서관, 화성시, 충청북도교육청도 KSS를 도입했다.
KISO는 앞으로 DB 분류 기준을 세분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다양한 회원사 요구에 맞춰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황용석 KISO 자율규제DB위원회 위원장(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KSS는 자율규제의 중요한 수단인 자동화된 기술을 제공해서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자들을 욕설·비속어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이용자 보호조치는 물론 인터넷이 건강한 공론장으로 기능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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