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영 대창그룹 회장, 고향 군산에 16년째 장학금 기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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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출신인 한 중견기업인이 16년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서 화제다.
재경 군산시 향우회장을 지냈고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6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조 회장은 "군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인재들이 커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배움에 대한 다양한 기회와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도시 군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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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 출신인 한 중견기업인이 16년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서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황동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대창그룹 조시영 회장(81) 이다.
조 회장은 2009년부터 16년째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1944년 12월 군산시 성산면에서 8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그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재경 군산시 향우회장을 지냈고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6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29일에도 어김없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모교인 군산 성산초등학교와 고향 성산면 경로사업에도 각각 1000만원씩 기부하는 등 해마다 고향을 위해 선행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해 전북특별자치도 서울장학숙에도 장학금을 전달해 지역의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조 회장은 "군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인재들이 커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배움에 대한 다양한 기회와 성장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교육도시 군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6년간 한결같이 고향을 찾아 장학사업을 지원해 주고 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향 인재들을 향한 애정과 섬김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기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창그룹은 경기도 시흥에 소재해 있으며, 그룹 내 4개의 계열사가 있는 매출 1조원대의 중견기업이다. 현재 황동봉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리합금과 금속 소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환경친화적 신소재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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