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꾸듯 보낸 1년" 칠곡할매래퍼 '수니와 칠공주' 데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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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칠곡할매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주년이 알려지자 래퍼 할머니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이 축하를 전했다.
칠곡군에서는 수니와칠공주의 영향을 받아 6개의 할매래퍼 그룹이 결성됐으며 농산물 브랜드 '건강 담은 칠곡할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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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꿈을 꾸듯 하루하루 행복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수니와칠공주를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데이~"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칠곡할매래퍼 그룹 '수니와칠공주'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수니와칠공주는 지난 28일 마을회관에서 이웃 주민들과 1주년을 자축하는 자리를 만들어 축하 공연을 하며 랩 실력을 뽐냈다.
수니와칠공주의 데뷔 1주년이 알려지자 래퍼 할머니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이 축하를 전했다.
또 칠곡군 왜관읍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한재홍 씨는 이른 아침부터 2단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 래퍼 할머니들과 기쁨을 나눴다.
수니와칠공주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4리에 사는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 8명이 모여 지난해 8월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래퍼 할머니들은 인생의 애환이 담겨있는 직접 쓴 시로 랩 가사를 만들었다.
창단 초기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이름이 알려지자 회원 150명이 활동하는 팬클럽까지 결성됐다.
전국 각지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해 래퍼 할머니들은 30차례 무대에 올라 흥과 끼를 발산했다.
또 신한금융지주, 한국저작권협회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의 요청으로 상업 광고를 촬영하고 국가보훈부, 국무총리실 등의 정책 홍보를 위한 캠페인 영상에도 출연했다.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주요 외신들의 보도로 'K-할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고 주한폴란드대사관은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로부터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해법을 연구했다.
칠곡군에서는 수니와칠공주의 영향을 받아 6개의 할매래퍼 그룹이 결성됐으며 농산물 브랜드 '건강 담은 칠곡할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앞으로 칠곡군은 할매문화관을 건립하고 할매시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수니와칠공주를 비롯한 실버 세대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니와칠공주의 리더 박점순 할머니는 "우리 할머니들은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까지 랩을 하기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을 찍고 약속했다"며 "앞으로도 랩을 통해 치매도 예방하고 용돈도 벌며 건강하게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역발상으로 접근해 할머니들을 지역 홍보 대사로 내세우자 세계가 칠곡군을 주목했다"며 "실버 세대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문화의 수혜자에서 공급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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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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