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만 라디오 떠나는 황정민 마지막 녹화 “이별은 도통 익숙해지질 않아”

박효실 2024. 8. 29.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허안나가 입사 31년만에 KBS를 떠나는 황정민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 모습을 공개했다.

허안나는 28일 개인채널에 "어제는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정민 언니와의 마지막 방송날이었다. 이 일을 하면서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는데 데뷔한 지 15년 차쯤 되어가니 낯을 많이 가리던 성격도 능청스러워져서 첫 만남 때 많이 유연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별은 도통 익숙해지질 않더라"라면서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 DJ 황정민(오른쪽)과 허안나. 사진 | 허안나 채널


[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허안나가 입사 31년만에 KBS를 떠나는 황정민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 모습을 공개했다.

KBS가 계속되는 적자와 TV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을 진행한 가운데 황 아나운서는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허안나는 28일 개인채널에 “어제는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정민 언니와의 마지막 방송날이었다. 이 일을 하면서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는데 데뷔한 지 15년 차쯤 되어가니 낯을 많이 가리던 성격도 능청스러워져서 첫 만남 때 많이 유연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별은 도통 익숙해지질 않더라”라면서 먹먹한 소감을 전했다.

KBS쿨FM ‘황정민의 뮤직쇼’ DJ 황정민(오른쪽)과 허안나. 사진 | 허안나 채널


그는 “이렇게 빨리 언니와의 이별의 순간이 올 줄은 몰랐지만 모든 만남에 이별과 끝이 있다면 새로운 만남과 시작이 있는 거다. 정민 언니의 새로운 출발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고 적었다.

사진에서 두 사람은 ‘황정민의 뮤직쇼’ 부스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황 아나운서는 지난 1993년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KBS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을 진행했고, 2020년부터 ‘황정민의 뮤직쇼’로 청취자들을 만났다.

한편 황 아나운서의 퇴사로 ‘황정민의 뮤직쇼’는 오는 9월1일 4년만에 막을 내린다. gag11@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