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독자 경영 선언’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재확산 조짐에 강세

박순엽 2024. 8. 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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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별개로 '독자 경영'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한미약품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한다"며 "한미사이언스 종속회사로서의 경영이 아니라 한미약품만의 독자적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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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와 별개로 ‘독자 경영’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미약품(128940)은 이날 오후 1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20%) 오른 30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미약품이 그룹과는 별개로 독자 경영을 하겠다는 발표에 그룹 경영권 분쟁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미약품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의 독자 경영을 본격화한다”며 “한미사이언스 종속회사로서의 경영이 아니라 한미약품만의 독자적 경영”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전날 오후에도 박 대표 명의 인사발령을 통해 인사팀과 법무팀 등 신설과 담당 임원 선임을 공지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인사조직 외에도 독자 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 부서를 차례대로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지주사 체제에서 이탈하려 한 것이라며 박 대표를 사장에서 전무로 곧바로 강등 조치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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