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뷰' 최고급 리조트로 잠시 착각할 뻔...GS칼텍스 청평체육관 돌아보니, 배구를 못할 수가 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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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는 28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그런데 GS칼텍스가 미디어데이 행사를 청평체육관에서 한 이유가 있었다.
GS칼텍스는 2019년 인재개발원 근처 부지에 지금의 체육관을 신축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구나 장비가 있다면 언제든 새롭게 구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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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배구를 못할라야, 못할 수가 없겠구나...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는 28일 경기도 청평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재창단' 수준의 변화를 가져갔다. 이영택 감독 포함, 코칭스태프가 다 바뀌었고 주축이던 강소휘, 한다혜, 정대영, 한수지 등이 FA 이적과 은퇴로 팀을 떠났다. 젊고 가능성 넘치는 선수들 위주의 '리빌딩'을 선언했다. 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과 선수들의 새로운 포부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GS칼텍스가 미디어데이 행사를 청평체육관에서 한 이유가 있었다. 엄청난 시설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GS칼텍스는 2019년 인재개발원 근처 부지에 지금의 체육관을 신축했다. 그 전까지는 경기도 용인 강남대 체육관을 빌려 훈련하고, 인근 숙소를 구해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다. 2013년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지은 최신식 체육관과 숙소인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 영감을 받아, GS칼텍스도 최신식 체육관을 만들었다. 선수단이 오직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GS칼텍스의 마스코트' 권민지가 시설 곳곳을 소개해줬다. 먼저 연습 코트 규모부터 엄청났다. 2개 코트를 동시에 쓰니, 훈련 효율이 만점이라고. 그리고 첨단 비디오 장비가 설치돼있어, 자신이 때린 스파이크를 몇 초 후 분석 화면으로 볼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웨이트 트레이닝장. 모든 프로 종목 훈련 시설을 통틀어도 최고라고 자부했다. 일단 최고급 운동 장비가 엄청나게 많았다. 고가의 무중력 러닝머신, 대학병원에만 있을 법한 재활 운동 기구 등이 즐비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구나 장비가 있다면 언제든 새롭게 구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성도 잊지 않았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통해 모든 기구에 구단 로고를 삽입했고, 구단 상징색인 청록색을 물들였다.
치료실에서 가장 돋보인 건 크라이오테라피 기구.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턴)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에 들여 사용한다고 해 유명해진 고가의 치료 기구다. 일명 '극저온 치료'인데 권민지는 "치료를 한 번 하고 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윗층에는 식당과 휴식 공간 등이 마련돼있었다. 눈길을 끈 건, 청평호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 디자인. 선수들은 '호수뷰'를 감상하며 밥도 먹고, 여가 시간도 보낸다고. 식단은 삼시세끼 '육해공'메뉴가 가득했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노래방 시설까지 갖춰놨다.
경관 좋고, 공기 좋고, 다 좋은 데 딱 하나 선수들에게 단점인 건 도시와 너무 떨어진 외진 곳에 있어 뭔가 갇혀지낸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 이 감독은 GS칼텍스 감독으로 선임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하루이틀 있는 건 좋은데, 거기서 살면 안좋을 거다"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나는 아직 너무 좋다. 우리 시설만 충분히 활용해도, 훈련과 선수 케어 등이 다 해결되기 때문에 선수 관리 측면에서 매우 편하다. 선수들이 이 환경이 답답하지 않게끔 외출, 외박도 많이 주는게 내 역할이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주장 유서연은 "감독님께서 아직은 약속을 잘 지켜주고 있다"고 화답하며 웃었다.
청평=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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