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페이퍼 19세 사망…노조 "사인 여전히 불분명, 산재 신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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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에서 일하다 숨진 19살 청년의 유가족이 산재를 신청한다.
공장 내 유해가스 문제 등을 밝히겠다는 취지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등은 29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7월 7일 전주페이퍼는 업무 중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죽음에 대해 깊이 애도를 표하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어 산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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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에서 일하다 숨진 19살 청년의 유가족이 산재를 신청한다. 공장 내 유해가스 문제 등을 밝히겠다는 취지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등은 29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지난 7월 7일 전주페이퍼는 업무 중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죽음에 대해 깊이 애도를 표하고 사과했지만, 여전히 과제가 남아있어 산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자체 조사결과 황화수소가 100ppm이상 검출되었다는 내용과 이에 대한 회사의 입장, 재발방지대책은 수립되어 잘 시행되고 있는지 여부는 여전히 우리가 관심 있게 확인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16일 오전 9시 20분쯤 전주시 팔복동 전주페이퍼에서 혼자 배관 상태를 점검하러 간 A(1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입사 6개월 차던 A군은 업무시작 1시간 30분 정도 지난 뒤 동료들에 의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유가족은 유해가스에 의한 사망을 의심하며 회사에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당시 회사는 "황화수소가 없다"며 기자 등을 상대로 작업환경조사를 실시했지만, 환경조사에서 100ppm 수치의 황화수소가 검출돼 논란을 빚었다. 이후 회사 측은 곧바로 유족에게 사과를 전하며 보상·장례 절차 등에 합의했다.
최종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이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로 숨졌다는 정밀 부검 결과를 공개했다.
노조는 "유해가스에 의한 사망이 아니라는 회사의 주장을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19살 청년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산재 입증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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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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