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연기의 신’ 칭찬 듣기 힘들어, 성 달랐으면 안 나왔을 말”(12시엔)(종합)

서유나 2024. 8. 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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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캡처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신하균이 겸손하고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8월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배우 신하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하균의 의상을 본 청취자는 "메론빵 같은 모자를 쓰고 나오셨다"면서 옷을 직접 고른 거지 궁금해했다. 신하균은 "제 옷이고 제가 직접 골랐다"며 "그래도 보이는 라디오라서 조금 신경 썼다. 오늘 날씨와 (맞춰서)"라고 너스레 떨었고 주현영은 "옷 고르시는 거 보면 사복 센스가 있으신 것 같더라"고 칭찬했다.

이후 출연한 작품으로 얘기 나눴다. 이때 신하균은 주현영이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언급하며 "로코를 하면 어떤 부분이 재밌으시냐"고 묻자 "(로코) 장르라서 재밌다기보다 사람과 관계를 보여줘서 재밌는 것 같고 그런 장르를 안 해봐서 도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은 "앞으로 또 로코 연기를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어떤 장르가 또 제게 올지 모르니까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주현영은 '브레인'에 대해선 "선배님이 이강훈 역할로 K본부 대상 받으셨잖나. 너무 좋아서 오열했다. 드라마에서 이강훈 선생님 등장하는 신부터, 당시 '하균앓이' 말이 있던 것처럼 저도 수많은 여성 팬들 중 한 명이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지구를 지켜라' 얘기를 하면서 신하균이 "왜 (제가 맡은 캐릭터 이름이) 병구인 줄 아시냐"고 묻자 "병든 지구 아니냐"고 바로 답하며 '찐팬심'을 드러냈다. 주현영은 놀라는 신하균에게 "당시 영화 볼 때는 몰랐는데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그램 보면서 알아보다보니 그렇더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신하균은 '지구를 지켜라' 비화도 공개했다. 신하균은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와 행동을 하는 캐릭터라 어려웠다. 저는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인데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그런 역할을 많이 맡았다"며 "그때 제가 살이 많이 쪘다.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먹고. 제가 거기서 판초우의 입고 나와 안 보이는데 살이 많이 쪘었다"고 털어놓았다.

신하균은 작품이 끝나면 바로 빠져나오는 사실도 전했다. 최근 작품도 "기억이 안 난다"는 신하균은 "자동으로 지워지는 것 같다. 그래야 또 다음 역할을 할 수 있으니까"라고 연기 신념을 전했다. 또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 중 본인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를 묻자 "다 조금씩 들어가 있다. 제 몸, 얼굴, 목소리로 해야 하는 캐릭터들이라"라고 답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연기의 신인데 너무 겸손하시다"고 문자를 보내오자 주현영은 "선배님께서 겸손하신 건 정말 맞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신하균은 "너무 제일 듣기 힘든 말이 '연기의 신'. 제가 성이 다른 성이었다면 이런 말이 안 나왔을 텐데"라며 민망해했지만 주현영은 "이건 운명인 것. 선배님은 연기의 신이 맞으시다"고 극찬했다.

주현영은 "평소 선배님께서 모자를 많이 쓰시더라. 스냅백을 뒤집어 쓰시더라. 소년미, 장난기가 나면서 귀여움을 자아내는 걸 본인 스스로 아시냐"고 신하균의 귀여운 매력에도 주목했다. 그러자 신하균은 "머리 만지는 걸 잘 못해서 귀찮아서 써 버릇했다. 캡을 쓰면 앞에가 답답하잖나. 언젠가부터 스냅백을 뒤로 쓰니 답답하지 않고 머리를 안 해도 돼 편해서 쓰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런 신하균은 '이제 모자 안 쓰셔도 되겠다. 모자른 게 없어서'라는 한 청취자 주접 댓글엔 "연기가 많이 모자라죠"라고 답하며 겸손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평생 무제한으로 제공받고 싶은 걸로 "일이 그거니까 작품을 무제한으로 받고 싶다"며 연기 사랑을 드러냈다.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신하균은 여행 예능을 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엔 딱 잘라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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