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서동주, 母 서정희에 이어 ‘꽃길 제2막’ 예고[종합]

이다원 기자 2024. 8. 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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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와 그의 엄마 서정희. 사진제공|bnt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엄마인 서정희에 이어 ‘꽃길 제2막’을 예고했다. 내년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재혼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속사 오네스타컴퍼니 측은 29일 “서동주가 2025년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날짜는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이날 스포츠조선은 2025년 6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은 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척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최근 연인이 있음을 고백한 방송인 서동주. TV조선 방송화면



앞서 서동주는 비연예인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남자친구와 잘 되면 좋은 방향(결혼)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 재혼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팬들의 축하와 응원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서동주의 엄마인 서정희 역시 지난해 12월, 6세 연하 건축가인 김태현 씨와 열애 소식을 전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서정희는 최근 한 방송에서 4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김태현 씨와 동거 중인 사실을 밝히며 “지금까지 4년 동안 하루도 안 빼고 만났다. 남자 친구가 일 때문에 2주 동안 미국에 간 적 있었다. 그때만 빼고 하루도 안 떨어져 봤다”라고 해 사랑꾼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1981년 고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서세원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합의 이혼한 터라, 불행을 딛고 ‘꽃길’을 열었다는 것에 큰 박수를 받았다.

서동주 역시 다르지 않다. 지난 2010년, 미국에서 6세 연상의 재미교포 일반인과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이후 아버지인 고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 법적 다툼을 지켜보면서 엄마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였기에 이혼 10년여 만에 만난 새로운 연인과 재혼 발표는 더 큰 축하를 받고 있다.

서동주는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고, 2019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미국 로펌에서 근무한 후 2021년부터는 국내에서 방송인으로도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가로서도 발을 내디뎠다. 지난 2008년 수필집 ‘동주 이야기’를 발간하며 입문한 그는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 등을 내놓으며 작가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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