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생활 밀착형 사업 집중 투자”

유승훈 기자 2024. 8. 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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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는 29일 시청 직원과 보조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 재정 여건 및 긴축재정 상황 공유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원시는 정부의 보통교부세 대폭 감액이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 재정 운영을 펼쳐 시민생활밀착형 예산 편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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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민·보조사업자 등 대상 긴축재정 상황 설명회
약자 복지 및 시민 안전 강화엔 집중 투자 의지 밝혀
29일 전북자치도 남원시청에서는 '남원시 재정여건 및 긴축재정 이해 교육'이 개최됐다.(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시는 29일 시청 직원과 보조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내년도 본예산 편성 방향, 재정 여건 및 긴축재정 상황 공유 설명회를 개최했다.

남원시는 정부의 보통교부세 대폭 감액이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효율적 재정 운영을 펼쳐 시민생활밀착형 예산 편성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계층·약자 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총 81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장애인 연금의 차질 없는 지급과 중장년·청년층에게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운영(10억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75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아이맘 누리행복센터 운영(14억원) 지원 등을 통해 촘촘한 출산·보육·복지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인 복지회관 건립(50억원) 등 사회복지 시설 집중 투자도 이어간다.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 지원방안과 지역돌봄체계 구축을 통한 사회안전망 강화 시책 마련 등을 통해 취약계층·약자 복지 지원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위험도로 구조개선, 노후 하수관로 교체 등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에도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전통시장·소상공인의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환경개선,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보전금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남원사랑상품권 10% 할인 지속에도 123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정·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구상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 목적의 전북대 대학협력지원(44억원), 바이오소재 산업 활성화(110억원)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농산물 파동 대비 농가 소득안정을 위해 농산물가격 안정화기금 100억원도 차질 없이 조성한다.

남원시는 재정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현장행정을 통해 파악된 시민의 만족도 높은 사업 추진과 효율적 재정 운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현재의 심각한 재정 상황에 따라 시민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면서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은 놓치지 않고 편성해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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