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쌀, 헝가리 첫 수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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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쌀 '새청무'가 헝가리 첫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임봉의)는 8월27일 나주시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헝가리와 뉴질랜드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을 열었다.
헝가리 수출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5월 호주·뉴질랜드 방문 중 글로벌 유통업체와 체결한 '나주쌀 1000t 수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현됐다.
나주시농협쌀조공법인은 이 외에도 호주·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 수출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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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국 다각화…올해 목표액 30만불
전남 나주쌀 ‘새청무’가 헝가리 첫 수출길에 올랐다.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임봉의)는 8월27일 나주시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헝가리와 뉴질랜드 수출을 기념하는 상차식을 열었다. 이날 선적한 전체 물량은 40t(9600만원)으로 헝가리와 뉴질랜드에 각각 20t을 보낸다.
헝가리 수출은 윤병태 나주시장이 5월 호주·뉴질랜드 방문 중 글로벌 유통업체와 체결한 ‘나주쌀 1000t 수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현됐다. 뉴질랜드는 이번이 3차 수출로, 총 140t을 7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 타이핑 슈퍼마켓, H마트 등 12개 한인·중국 마트를 통해 유통된다.
나주시농협쌀조공법인은 2021년 남평농협(조합장 신광섭), 동강농협(〃이동현), 마한농협(〃문홍열), 다시농협(〃홍성식)이 지역 쌀 공동브랜드 확립과 쌀 산업 규모화를 위해 출범한 이후 나주쌀의 핵심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나주시통합RPC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에서 도정한 ‘왕건이 탐낸 쌀’은 2년 연속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올해는 농협경제지주로부터 1㎏ 당 1000원 내외의 지원받아 수출물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나주시농협쌀조공법인은 이 외에도 호주·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 수출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 수출액은 30만불이다.
임봉의 대표는 “국내 쌀 소비가 급감으로 과잉한 쌀 재고량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에 나섰다”며 “쌀 수출량을 연간 100만불까지 달성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태 시장은 “쌀값 하락으로 산지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에서 수출을 통해 조금이나마 숨통이 틔었다”며 “나주쌀이 국내는 물론 세계 명품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과 현장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며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차식엔 윤병태 시장, 이재남 시의회의장, 최명수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주양 농협경제지주 산지도매본부장, 박종탁 전남농협본부장, 신경훈 NH농협 나주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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