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만 5세 이하 양육 공무원에 '주4일 출근제' 도입

박우경 기자 2024. 8. 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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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만 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오는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해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은 4일 출근, 1일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가 만 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주4일 출근제'에 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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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시행…시 공무원 11% 해당
[천안=뉴시스] 충남 천안시 육아공무원 결혼·출산·양육 지원혜택 안내문. 사진=천안시 제공 2024.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만 5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4일 출근제'를 도입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오는 9월부터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해 '주4일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만 5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은 4일 출근, 1일 재택 근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주당 40시간 근무는 유지되며 나흘 동안 10시간씩 근무하고 하루를 쉴 수도 있다. 또한 2시간의 육아시간도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천안시 공무원 2300여 명 중 270여명(11.7%)이 해당된다. 충남도가 만 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주4일 출근제'에 보다 적용 범위가 넓다.

이와 함께 천안시는 미혼 공무원들의 결혼과 다자녀 출산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자녀 출산 시 지급하던 축하특별복지포인트를 기존 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하고 ▲성과상여금 최상위등급(S등급) 부여 ▲특별휴가 ▲신설휴양시설 우선 배정 등의 혜택 제공을 검토 중이다.

또 국외연수자 선발이나 6급 장기교육훈련 우선권 등 승진·전보 등 인사상 우대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무원 출산 장려 인센티브 제공, 출생축하금·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원비 인상 등 출산지원 정책 확대 추진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저출산, 인구절벽 등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직자부터 앞장서 결혼과 출산과 육아가 행복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고, 사기업 등 민간영역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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